SF계의 노벨상 휴고상 수장작, 중국 SF소설 《삼체》 추천

  • coolspeed

사건의 유래는 아래와 같습니다.

미국 사이버 보안 전문가 Dave Aitel 이 최근에 업계 메일링 리스트에서 미국의 동직업 동료들에게 중국 SF작가 류츠신의 SF 소설 <삼체> 를 추천하였습니다. (링크: http://seclists.org/dailydave/2015/q4/4 )

그럼 문제는: 이 Dave Aitel 은 어떤 사람인가?

그는 18 살이란 어린 나이에 미국 NSA 에 연구 과학자로 취직하여 거기서 6 년간 근무한 미국 사이버 보안업계 베테랑입니다. 뿐만아니라 업계에서 유명한 여러권의 책을 냈고 업계에서 유명한 여러개의 툴을 개발하였습니다.
(참고: https://en.wikipedia.org/wiki/Dave_Aitel )

그는 어떤 이유로 이 책을 동료들에게 추천한 것일까요?
추천이유에서 그는 “the Chinese are our natural ally”라고 말했는데 중국의 동료들은 그의 말을 “Know your enemy” 의 역설이나 순화버전으로 독해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추천 이유로 그는

“자, SF는 우리의 커리어에서 임파조직처럼 중요한 작용을 했다”

“중국의 SF도 읽어야 하지 않겠는가”

“특히 이 책(삼체)가 국제에서 상을 싹쓸이하고 있으니”

“당신들과 마찬가지로 나도 평생 SF를 읽어왔다, 하지만 이 책은 내가 읽어본것중 베스트중의 하나이다”

등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삼체> 가 휴고상을 받으면서 <삼체>는 한국에서도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런 기사 / 블로그에서도 책에 대한 소개와 수상 배경 등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중국인 류츠신, SF 영웅 되다 – 아시아인 최초로 SF 노벨상 ‘휴고상’ 수상>

블로그글:
<류츠신, ‘삼체’로 휴고상 수상 소식을 듣고… >

블로그글:
http://blog.aladin.co.kr/731901126/7742269

이 소설이 영화제장중고 다음해에 상영예정이라 하여 이 소설의 광팬인 저는 (중국 영화 제작사가 망칠까봐) 두려움 반, (망하면 우리 세대가 다시 찍으면 되지뭐) 기대 반으로 기다리던 중이였습니다.

영화 화보

(제작중인 <삼체> 영화의 포스터라고 합니다. 너무 별로네요 ㅋ)

그 와중에 전해온 희소식이: 류츠신의 소설이 무려 5편의 영화상영이 예정되여있다고 합니다. 영문 기사 링크:
http://io9.com/three-body-problem-author-liu-cixin-is-getting-5-movie-1663949123

이 소설의 영문 번역도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저는 쓸슬하게 이 책의 영문판 kindle 링크나 공유해야 되나 했었는데 찾아보니까 무려 한글판이 있었습니다!

링크:
http://www.yes24.com/24/goods/10989926?scode=032&OzSrank=1

그리하여 기쁨을 금치 못하고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kindle 에서도 호평이 넘쳐난답니다:

“I found this book engaging from start to finish, and could not put it down. My only regret is that the second book is not yet available. “

“When I read the last of the nearly 400 pages of The Three-Body Problem, I immediately wanted more. And thankfully English translations of the other two volumes of the Three Body trilogy (tentatively titled The Dark Forest and Death’s End) are in the works.
Cixin Liu writes with great intelligence, wisdom, heart, insight into the human condition, and humor. And Ken Liu’s translation from Chinese to English flows so smoothly that at no point did I feel that I was reading a translated novel.”

kindle 서점에서와 마찬가지로 yes24 도서 리뷰에서도 찬사가 쏟아집니다:

“중국 대륙을 열광시켰던 삼체가 이젠 전 세계를 열광시키는 듯 하네요. 2015년 휴고상 수상작이 된 삼체. 덕분에 저 역시 이 작품을 알게 되었네요.
원래 공상과학소설을 좋아해서 그런지 삼체를 읽기 전부터 기대를 했는데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이야기와 멋진 상상의 세계를 저자가 잘 표현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더군다나 중국의 역사를 적당히 버무려서 쓰고 있기에 중국인들이라면 더욱 좋아할 것 같고, 이 책을 읽을 전 세계 독자들에게 중국의 역사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하는 것 같네요. 그래서 그런지 이렇게 책을 쓴 작가가 부럽기도 하네요. “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삼체> 가 삼부작인데 영문판은 1, 2 부만 나와있고 한글판은 1 부만 나와있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개인적인 평가로 삼체 1부 < 2부 < 3부 로 가면서 점점 좋아지는 것 같아서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점인 것 같습니다.

삼체 제1부 만으로 휴고상을 받았다는게 놀라울 뿐입니다.

이상은 “나만 이책 추천하는게 아니다” 라는 말하는 자의 신분미미의 신심부족을 뒷받침 하는 내용이였습니다. 저 자신 역시 두말할것도 없이 이 책의 광팬입니다. 중국 속성을 떼여내도 충분히 좋은 책이고, 거기서 SF요소까지 떼여내도 충분히 좋은 인문학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체> 가 하드코어한 SF 라는 점도 좋았습니다.

<삼체>의 가장 무서운 점은 그것이 중국 한세대 공돌이들에게 신드롬을 일으켰고 그 한 세대가 점차적으로 중국사회의 중요한 위치들로 서서히 흘러들고 있다는 점입니다. <삼체> 를 모르면 중국 엔지니어를 모른다, <삼체>를 모르면 중국 과학기술의 미래를 모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습니다.

어느 SF작가이자 SF출판인인 분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SF 의 진정한 가치는 소설로 출판해서 몇권 판매하고 돈을 얼마나 벌고 영화로 제작해서 돈을 얼마나 벌고가 아니라, 구글의 창시자인 Larry Page 같은 사람들이 환상의 나래를 펼치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계발하는 것이다.

p.s. 참고로 저는 <삼체> 완전 빠돌이라 위 추천내용은 상당한 편향성이 있을 수 있음을 리마인드 해드리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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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thoughts on “SF계의 노벨상 휴고상 수장작, 중국 SF소설 《삼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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