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는 사기인가?

최근 EOS 돈세탁 의혹이 이더리움 커뮤니티에 제기되고 있다. 댓글들에서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첨부터 난 사기인줄 알았어” 라는 내용들이 쏟아지고 있었다.

자 우선 EOS란 무엇인가?

코인사이트의 영상을 추천한다.

그래서, EOS 는 사기인가?

우선 원글의 의혹 3가지부터 살펴보자.

  1. 많은 계정들이 EOS 사는데만 사용된다
  2. 1 Billion 달러나 벌었다
  3. 0x0000 주소에서 토큰이 생겨난다

일단 이 세가지부터 가볍게 반박하고 넘어가자면,

  1. 많은 BTC주소들이 채굴에만 사용된다. 이건 이상할 것 없다. (왜 뜬금없이 채굴과 비교하는지 글 뒤에 다시 논할 것이다)
  2. 바로 뒤따르는 Danial Larimer 의 반박을 봐라.
  3. 이건 단순히 ERC20 토큰들 생성로직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생긴 오해다. ERC20 토큰들 다 이렇게 생겨난거다.

이에 프로젝트 실질적 책임자 Danial Larimer 는 아래처럼 반박했다.

accusations of fraud based only on unsubstantiated claims and their own disbelief in the range of possibilities.

All claims start with the individuals disbelief that block.one could generate this much legitimate revenue. There is no proof given to support that belief, instead it is based on their pre-existing bias toward believing EOS is a scam.

Then they make the logical fallacy “if legitimate demand is impossible” then “they must be recycling funds”. From this they generate the circular argument that EOS is a scam because they are recycling funds. Therefore, “because I believe EOS is a scam, I believe it is impossible for them to generate legitimate revenue; therefore, they must be recycling funds, therefore I have proven EOS to be a scam”. Circular logic with no foundation.

block.one is owned by over 50+ people, it is a foreign corporation which means that US citizens own less than 50% (Brendan and I are US citizens), which means that any block.one owner contributing to the token sale would get a very small percentage returned assuming it was all dividend out. Only if 50+ people colluded to contribute exactly proportional to their stake would it balance out. The game theory is biased toward individual shareholders not contributing (defecting); therefore, a collusion of 50+ people is a highly unlikely probability.

—- Danial Larimer

한마디로 분명한 근거 없는 뇌피셜이라는거다.

그 뒤 한국 이더리움 사용자 그룹 에서 아래와 같은 의혹들이 제기됐다. 그것들에 대해 하나씩 해석을 해보자.

1. 모금한 ETH 왜 지속적으로 빠지냐? 그것도 가림없이 직접 거래소로?

답: 처음부터 얘네는 받은 ETH를 팔아서 현금으로 바꿀 것이라고 했다. 순간적 덤핑 없이 천천히 파는게 좋은거다.

2. 왜 장투 (정기 “채굴”) (만) 하는 계좌들이 있냐? 그중 일부는 다이렉트로 거래소에서 나온 이더들이다.

(위의 반박 1 참조)

별개의 주체가 EOS를 축적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를 객관적으로 확인해줄 수 있는 곳은 EOS 펀딩을 주관하고 있는 Block.one 회사일 것입니다.

이미 의혹 제기자도 위 거래내역들이 정상일 가능성 있음을 얘기했다. 문제는 왜 우리가 보기에는 안좋게만 보이냐 이다. 그러면서 “안좋게만 보일 수 없는 원인” (질책) 이 뒤따랐다.

1. 투명성이 너무 없잖아

인정.

BOSCoin은(도?) 최근에 뉴스레터 메일 자주 보내주던데 Block.one은 요즘 너무 뜸하다. 아 물론 GitHub 에 가면 커밋과 이슈작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지만, 나같은 프로그래머들조차도 맨날 니네 GitHub 리포 눈팅하지 않는다고.

(근데 저 10월에 급 줄어드는 커밋량은 뭐니?)

https://github.com/EOSIO/eos/graphs/contributors

2. 많은 수의 ICO들이 모금된 자금에 대해 vesting 스케줄을 두어서 몇년동안은 빼갈 수 없게 한다

(1) 얘네는 처음부터 이렇게 할거라고 했다.

그 “많은 프로젝트”들이 그렇게 못하거나 그럴 동기가 없을 중요한 요소는 그들이 일종의 이더리움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즉 이더리움 생태계의 일부인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반면 EOS프로젝트는 이더리움의 경쟁자다.

그리고 많은 프로젝트들이 “아냐 우리 덤핑 안하고 있다고” 라면서 왜치는 원인이 상당수가 이더리움 프로젝트인 만큼 이더자산 들고있는 수익성과 안정성을 훨씬 높게 평가한다는 점이다. 이는 이더리움 프로젝트 초기에 이더리움 재단이 모금한 비트코인을 즉시 현금화하지 않고 비트코인을 일종의 안전 심지어 수익성 자산으로 들고 있었던 것과 일맥상통한 부분이라고 본다.

그리고 이런 프로젝트들의 이런 선언은 일종의 PR(Public Relations) 기술에 불과하다. 이런 프로젝트들, 그리고 기타 많은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발견하고 설파한 바로도: “ICO 참여하기 위해 ETH 구입한 구매압과 모금 진행자가 ETH 덤핑할 때 덤핑압은 최악으로 봤을 때조차 똔똔이다.” 즉 “제로섬zero-sum”이라는 얘기다. 많은 프로젝트들이 이 점을 알면서도 어려운 “제로섬 설파” 보다 “아냐 우리 덤핑 안할거니 좀 믿어줘” 라고 하는 것은 PR적 접근이라고 볼 수 있겠다.

3. 만일 그렇다면, 그 내역을 설득력있게 밝히는 것이 이런 의혹을 잠재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EOS 프로젝트가, 라기보다는 block.one 이 계기에라도 정말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

Block.one 은 지금도, 그리고 ICO하기 전부터, 꾸준히 자기네들이 모금한 ETH를 재구매에 리사이클링 하지 않았음을 외부 감사를 통해 사용내역 공증 할 것이라고 한다.

Brendan Blumer (block.one CEO) claims:

“Our CFO and a President are in NYC now speaking with firms that will manage an internal inspection of books to provide public comfort that no recycling is going on; existing firms require a lot of understanding of the space before they can agree to an blockchain engagement, so this is a time consuming endeavour”

Block.one 은 필자가 보기에는 이런 스탠스가 있는 것 같다. 나는 상업회사야. 내가 받은 ETH는 내 수익임. 상업 회사의 지출 내역은 상업 회사의 비밀이니 니네가 참견 마.

이런 스탠스를 합리화 할수 있었던게 그나마 저런 절차적 (법적) 접근이라고 한다면, 저런 법적 절차가 (나름의 말이 되는 이유로) 지연이 되고 있는 지금 Block.one 의 정보 투명화 성의는 질책 마땅하다.

Block.one 니네 성의에 좀 짜증나려 하니 알아서 좀 잘하렴.

4. Uncapped ICO 넘 탐욕스러운거 아님? 그 많은 돈 다 어디에 쓰려고? 개발에 정말 그렇게 많이나 필요해?

탐욕스러운건 맞다. 인간이 모두 탐욕스러우니 저들도 탐욕스럽겠지 라는걸 추정할 수 있겠지. 그래서 문제가 절차에 있다. 그래서 저들이 절차를 좀 올바르게 했으면 하는거고.

“그 많은 돈 다 어디에 쓰려고? 개발에 정말 그렇게 많이나 필요해?” 이더리움 커뮤니티에서 ICO들을 폭격하는 주된 목소리가 이런 논리다.

필자도 개쓰레기같은 화이트페퍼 하나 들고와서 돈만 사기치는 ICO들이 너무 싫다. 그래서 Ethtrader Subreddit에 빛발치는 ICO폭격들이 전혀 싫지가 않았다. 필자가 참여한 ICO는 BOSCoin과 EOS밖에 없다. (그렇다 심지어 Ethereum ICO도 놓쳤다. Hype일까봐 두려워서.) (ICO참가할 때는 대한민국에서 ICO 금지하기 전이다)

하지만 이 논리에는 문제가 있다. 같은 식으로 이렇게 질문할 수 있겠다. AirBnb 개발에 정말 돈이 그렇게 많이 드냐? 리니지 개발에 정말 돈이 그렇게 많이 드냐? Ubber 개발에 정말 돈이 그렇게 많이 드냐? 물론 AirBnb를 (전산 시스템 포함) 어느 정도까지 성장시키냐에 따라 답이 달라진다. 그것보다 더욱 중요하게는, 이 원가 계산 자체가 논리적이지 않다는거다. 초창기 Facebook에 달려드는 투자자들은 돈냄새를 맡고 달려드는거다. Facebook의 일부를 소유하려고.

비슷한 이유에서 Block.one이 재단보다는 상업적 회사를 설립하지 않았나 한다.

더군다나 ICO방식에 대한 비평도 백프로 동의할 수 없다. 제일 쓰레기 ICO방식일 수도 있지만 제일 위대한 ICO방식일 수도 있을 것 같다.

First thing first. 일단 Vitalik Buterin 마저 EOS의 ICO방식을 어떻게 극찬했는지 살펴보자.

The Ethereum sale was uncapped, and ran for 42 days. The sale price was 2000 ETH for 1 BTC for the first 14 days, and then started increasing linearly, finishing at 1337 ETH for 1 BTC.

Nearly every uncapped sale is criticized for being “greedy” (a criticism I have significant reservations about, but we’ll get back to this later), though there is also another more interesting criticism of these sales: they give participants high uncertainty about the valuation that they are buying at. To use a not-yet-started sale as a example, there are likely many people who would be willing to pay $10,000 for a pile of Bancor tokens if they knew for a fact that this pile represented 1% of all Bancor tokens in existence, but many of them would become quite apprehensive if they were buying a pile of, say, 5000 Bancor tokens, and they had no idea whether the total supply would be 50000, 500000 or 500 million.

In the Ethereum sale, buyers who really cared about predictability of valuation generally bought on the 14th day, reasoning that this was the last day of the full discount period and so on this day they had maximum predictability together with the full discount, but the pattern above is hardly economically optimal behavior; the equilibrium would be something like everyone buying in on the last hour of the 14th day, making a private tradeoff between certainty of valuation and taking the 1.5% hit (or, if certainty was really important, purchases could spill over into the 15th, 16th and later days). Hence, the model certainly has some rather weird economic properties that we would really like to avoid if there is a convenient way to do 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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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an offer several examples as inspiration:

  • Angelshares – this project ran a sale in 2014 where it sold off a fixed percentage of all AGS every day for a period of several months. During each day, people could contribute an unlimited amount to the crowdsale, and the AGS allocation for that day would be split among all contributors. Basically, this is like having a hundred “micro-rounds” of uncapped sales over the course of most of a year; I would claim that the duration of the sales could be stretched even further.
  • Mysterium, which held a little-noticed micro-sale six months before the big one.
  • Bancor, which recently agreed to put all funds raised over a cap into a market maker which will maintain price stability along with maintaining a price floor of 0.01 ETH. These funds cannot be removed from the market maker for two years.

그중 Angelshares가 BitShares를 나았고, 똑같은 ICO방식이 EOS때 재사용 된 것 뿐이다.

그리고 글의 결론 부분에서 비탈릭은:

We can have a sale which is uncapped as a whole, but which consists of a variable number of periods, where the sale within each period is capped; this way teams would not be asking for very large amounts of money without proving their ability to handle smaller rounds first. We can sell small portions of the token supply at a time, removing the political uncertainty that this entails by putting the remaining supply into a contract that continues to sell it automatically according to a prespecified formula.

라고 말한다. 물론 이미 성공했고 특히 대중사이, 음 적어도 crypto guys사이에서 이미지 좋은 비탈릭의 입을 빌어 이런 방식의 ICO를 위해 변호하는 자체나, 그의 입을 빌어 EOS ICO방식을 재평가 하려는 시도 모두 치팅이다. 왜 그런 방식의 ICO를 선택했는지 듣고 싶으면 EOS프로젝트의 설명을 봐야하겠다.

아 그리고 위에 두개의 ICO에 참여해봤다고 했는데 실은 하나 빼먹었다. Status.im ICO에 참여하고 싶었었다. 하지만 이더는 빠져나갔는데 토큰은 안들어오고, 패닉에 빠졌었다. 심지어 일반 트랜잭션도 안돼. 멘붕이 왔었다. 후에 알고 보니 이더 체인 전체가 마비됐다고 하더라. ICO때문에. 바보같은 ICO방식 자체도 맘에 들지 않았는데, 일부 고래들은 치팅을 통해 ICO에 들어갔고 나는 들어가지 못했고, 심지어 Ether만 괜히 날려먹은 공포와, 연일 지속되는 이더 체인 먹통, 그리고 잇따르는 이더 가격 하락에 마음고생만 했던 기억이 좋은 기억이 아니었다. (그 뒤로 Status 토큰 1도 안사고 심지어 이 프로젝트 잘 안됐으면 좋겠다고 속으로 작게 잠시 “저주” 했던건 비밀이다.)

아 물론 EOS프로젝트 자체가 모프로젝트 BitShares 나 Steem 까지 합치면, Danial Larimer 가 워낙 말을 많이 해서 어디서 부터 읽을지 모를 문제는 생길 것이다. 그럼 일단 Danial Larimer 가 RePost 했던 글부터 함 봐볼까?

How should one distribute a $1 trillion dollar treasure?

https://steemit.com/eos/@officialfuzzy/how-should-one-distribute-a-usd1-trillion-dollar-treasure

위 링크를 통해 들어가서 읽을 수 있다.

여기서 위에 복선으로 남겼던 “채굴” 문제를 답하자. 왜 이런 ICO방식을 “채굴”에 비교하는가?

Danial Larimer 의 주장에 따르면 이와 같은 ICO 방식 (BitShares(AngelShares, AGS)와 EOS모두 포함)은 “POW” 에서 에너지 낭비만 뺀 것이다.

ASIC채굴, GPU채굴도 아닌 CPU채굴 이라고 본다면 (처음에 ProtoShares(PTS) 가 이런 채굴방식이었다. 어머나, 많은 이들이 잊고 있는데 심지어 비트코인도 태생 이런 CPU 채굴방식이었다) 아마존 같은 클라우드를 통해 석탄같은 화학 에너지를 폐열과 이산화탄소로 배출하는 대신 개발팀에 암호화폐 자금을 마련해주게 하는게 전부의 차이다.

물론 설득 안돼겠지. 이 방식의 가장 큰 문제는 인간성이다. 사회학 실험중에 인간이나 원숭이나 내가 1개 사과 가지고 다른 한사람 (한 원숭이)가 사과 2개 가지게 할 수 있는 버튼이 있으면 사람이나 원숭이 모두 그 버튼을 누르지 않는다는 유명한 실험이 있다. (책을 찾기 귀찮아서 레퍼런스 생략)

이 문제의 연장선에서 이와 같은 환경우호적이고 자원, 자금 효율적인 스마트 “POW”는, 오염과 낭비는 해결하지만 오히려 절차적 (법적) 리스크를 낳는다. 그래서 Block.one 이 법적으로 조심스레 디펜스를 치고 들어가는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 보니, EOS의 가장 큰 문제가 원래부터 PR이었는데, 이런 ICO방식에서 PR이 더욱 최악으로 떨어지게 되는 것 같다.

PR! PR!

EOS프로젝트의 PR문제는 이것뿐이 아니다.

사용 약관과 FAQ에 모두 Block.one이 EOS체인을 “론칭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는 해괴망측한 문장이 있는데, 이것도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많은 오해를 일으킨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꼭 읽기 바란다:

Shedding some light on the EOS Token ICO & Purchase Agreement

결론

이 PR문제로 EOS프로젝트도 BitShares와 Steem 처럼 “실패”(적어도 시장에서 아주 성공은 못했으니)할까봐 두렵다. 그럴 경우 그냥 코인 버렸다 쳐야지 어쩌겠어.

잘되면 좋고.

아 가장 중요한걸 빼먹었네. EOS 백서를 읽어라. 자세히 읽어라. BTS와 Steem의 역사까지 읽어라. 코인을 넣고 빼고는 그냥 공부를 더욱 잘하기 위한 수단 아니었나?

WARNING: 2017.10.12부터 대한민국에서 해외의 것을 포함한 모든 ICO에 참가하는걸 금지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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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houghts on “EOS 는 사기인가?

  1. 2018년 1월 3일 오늘 현재가 이오스 1만1천원 그냥 1만원으로 잡고

    하루 200만개 ico 발행 = 200억

    당일날 거래소에서 현금화 하면 이거 200억 개발진들이 가져가는거 맞죠?

    7월즘 ico 끝날때까지? 매일 매일 200억씩?

    매일매일 200억씩 개발자가 먹는다니..

    거기다가 ico 끝나도 개발진들이 1억개 가지게 된다던데 개당 만원 잡아도 1조네요

    이오스 개발 인건비가 어마어마 한가 봅니다.

    사기는 아닌것 같지만 앞으로 ico 끝나고 토큰 교환까지 완료되면

    앞으로 ico는 이런식으로 되는게 유행탈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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