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코인의 알려지지 않은 진실

어피치: 요즘 EOS 코인이 핫하다면서? 3세대 코인이라고 하던데 그게 정말이니?

라이언: 물론이지. EOS 가즈아!!

어피치: 근데 스캠이라는 소문도 있던데 무서워 ㄷㄷ

라이언: 그건 모르는 소리야.

어피치: 정말? 그럼 왜 얘만 유독 스캠이라는 소문이 도는거지?

라이언: 지금의 EOS 코인은 이더리움상의 ERC20 토큰이고, 나중에 메인넷 런칭되면 진짜 EOS 코인으로 바꿀 수 있는걸로 알려졌지. 근데 EOS 개발회사인 블록원의 공식 사이트 들어가보면 블록원이 메인넷 런칭하지도 않을 것이고, 메인넷 코인으로 바꿔주지도 않을 것이라고 돼있어

어피치: 어머나. 이거 완전 사기잖아 ㅇ-<-< 나쁜놈들

라이언: 섣불리 판단하지 말고 잘 들어봐봐. 만약 너가 사기군이라면 공식 사이트에 메인넷 코인으로 바꿔주지 않을 것이라고 명백히 써놓겠냐?

어피치: 글쎄.. 내가 사기를 안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그르케 멍청한 사기군은 없을 것 같네. 빨리 말해봐봐. 도대체 어떻게 된거임?

라이언: 블록원이 메인넷 코인으로 바꿔줄 것이라고 말하면, 약속인거지, 이런 약속을 하게 되면 법적인 문제가 있게 돼. SEC의 규제대상이 되버리는거지

어피치: 약속을 안하면 괜찮은거야?

라이언: 그렇지. EOS ERC20 토큰에 대해 그 어떤 개런티라도 하는 순간, EOS ERC20 토큰은 곧바로 법적 성격이 미국 법상 주식으로 되어버려

어피치: 약속 하고 안하고의 차이가 이렇게 큰가? 약속한다고 곧바로 주식으로 되버린담?

라이언: 주식이란 멀까? 여기서부터는 심오한 지식인데. 주식이란 뭘까? 지분을 종이에다 적어놓냐, 컴퓨터에다 적어놓냐의 차이가 아니라, 어디에 적든 숫자일 뿐이고, 이 숫자에 어떤 약속이 들어가있냐가 주식의 본질인거지. 적으도 미국 SEC 의 법리적 해석은 대충 이렇거든. 나두 SEC 가 법적 원리와 기술을 모두 정확하게 이해했다고 생각하고. 좀 어렵네. 내 이해두 SEC 이해두 모두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

어피치: 아 어려워 아 몰랑

라이언: 중요한건, 약속을 하면 법적으로 위험하다. 그래서 블록원이 약속을 안하는거다

어피치: 그럼 약속을 안하게 되면 투자자들이 뭐믿고 투자하냐? 이더리움 킬러래서, 뭐 3세대 코인이래서 투자했더니 고작해야 ERC20 토큰인거?

라이언: 사회적 컨센서스!

어피치: 아 어려운 용어 싫어싫어 좀 쉽게 설명해봐봐

라이언: 내가 이럴줄 알았다 ㅋㅋㅋㅋ 갈켜주마. EOS토큰 ICO가 끝나거든 모든 EOS토큰들이 굳어버려. 석화된 것처럼 굳어버려.

어피치: 왜 굳어버리는데?

라이언: ICO 스마트 컨트랙에 법처럼 이렇게 코드로 적혀있거든. 이렇게 한 이유는, 스냡샷이라고 들어봤니? 스냅샷이 사진을 찍는거라면, 이건 모든게 돌처럼 굳어버리는거지. 스냅샷보다 훨씬 좋은거지. 1달 뒤에 다시 봐도 돌처럼 굳어있고, 1년 뒤에 다시 봐도 돌처럼 굳어있고. 언제 찍어도 똑같은 사진이 나와

어피치: 어렵다 @_)

라이언: 이렇게 되면 EOS 토큰을 옮길 수도 없고 따라서 거래서에 옮겨서 팔 수도 없어. 하지만 걱정 안해도 되는게 곧바로 “샤툐시 냐캬묘툐” 라는 사람이 EOS 메인넷을 런칭해 EOS 토큰과 1:1 로 진짜 EOS 코인을 바꿔줄꺼야!

어피치: 깔깔깔깔 아이고 배야 그런 사람이 어딨냐. 냐캬묘툐라니.. 말도 안되는 소릴

라이언: 대충 아무개나 있다는 말이지. 쥐나 개나 정확하게 바꿔주기를 할꺼야

어피치: 뭐 바꿔주긴 하더라도, 내 EOS 토큰만 진짜코인으로 안바꿔주면 어떻게? 누굴 찾아갈수도 없고..

라이언: 사진에 다 찍혀있는데 다른 사람들건 다 바꿔주면서 니꺼만 빼놓고 안바꿔줄리 없지. 얼마나 부질없고 귀찮은 일인데. 그것보다 너가 더 걱정해야 할 일은, 만약 이 냐캬묘툐란 사람이 EOS 코인을 절반을 다 자기가 가지고, 남은 절반만 ERC20토큰 스냅샷대로 배분하면 어떻게 되지?

어피치: 오 안돼. 그럼 내 EOS 코인이 반으로 줄어들잖아!

라이언: 꼭 반이 아니더라도 비트코인 골드처럼 5% 떼먹는 애들도 있을거고, 정말 못된 놈은 90% 를 떼먹고 남은 코인만 스냅샷대로 배분하겠지.

어피치: EOS메인넷이 그렇게 많이 생긴단 말이야?

라이언: 생길 수 있다는거지. 더군다나 POS코인은 채굴장비도 필요하지 않아서 더욱 쉽지.

어피치: 그럼 EOS ERC20 토큰에 투자한 사람만 바보되는거잖아. 돈만 날리고 ㅠㅠ

라이언: 아니거든요. 바바. 가짜 fork 체인들이 난립할 수 있지만, 아무도 그런 가짜 fork 체인들을 지지하지도 않을 것이고, 트레이딩하지도 않을 것이고, 블록생성자들이 애써 “채굴”해주지도 않을거야. 거래소들도 이런 가짜 코인들을 상장 안해줄거고. 결국 살아남는건 오직 충실하게 ERC20 스냡샷대로 배분한 체인일거야.

어피치: 어렵군 흑흑 좀 더 오래 생각해봐야 할 것 같은데… 음 당장은 맞는 것 같네. 그때 가봐야 알겠지만….

라이언: 이렇게 함으로 블록원은 법적 책임을 회피해 갈 수 있거든. 이렇게 함으로 더이상 EOS코인을 SEC가 나서서 자기네들의 관할대상이라고 주장할 수도 없게 되지. 블록원이 자기네는 EOS소프트웨어만 개발하는 회사라고 주장한게 바로 이 때문. 나스닥 거래소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과 나스닥 거래소를 운영하는건 완전히 다른 성격의 문제거든. 빗썸프로 전산시스템을 개발하는 일이랑 빗썸 거래소를 운영하는게 완전 다른 성격의 문제이듯이

어피치: 마치 비트코인 소프트웨어를 사토시가 개발했지만 사토시가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소유자가 아닌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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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는 사기인가?

최근 EOS 돈세탁 의혹이 이더리움 커뮤니티에 제기되고 있다. 댓글들에서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첨부터 난 사기인줄 알았어” 라는 내용들이 쏟아지고 있었다.

자 우선 EOS란 무엇인가?

코인사이트의 영상을 추천한다.

그래서, EOS 는 사기인가?

우선 원글의 의혹 3가지부터 살펴보자.

  1. 많은 계정들이 EOS 사는데만 사용된다
  2. 1 Billion 달러나 벌었다
  3. 0x0000 주소에서 토큰이 생겨난다

일단 이 세가지부터 가볍게 반박하고 넘어가자면,

  1. 많은 BTC주소들이 채굴에만 사용된다. 이건 이상할 것 없다. (왜 뜬금없이 채굴과 비교하는지 글 뒤에 다시 논할 것이다)
  2. 바로 뒤따르는 Danial Larimer 의 반박을 봐라.
  3. 이건 단순히 ERC20 토큰들 생성로직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생긴 오해다. ERC20 토큰들 다 이렇게 생겨난거다.

이에 프로젝트 실질적 책임자 Danial Larimer 는 아래처럼 반박했다.

accusations of fraud based only on unsubstantiated claims and their own disbelief in the range of possibilities.

All claims start with the individuals disbelief that block.one could generate this much legitimate revenue. There is no proof given to support that belief, instead it is based on their pre-existing bias toward believing EOS is a scam.

Then they make the logical fallacy “if legitimate demand is impossible” then “they must be recycling funds”. From this they generate the circular argument that EOS is a scam because they are recycling funds. Therefore, “because I believe EOS is a scam, I believe it is impossible for them to generate legitimate revenue; therefore, they must be recycling funds, therefore I have proven EOS to be a scam”. Circular logic with no foundation.

block.one is owned by over 50+ people, it is a foreign corporation which means that US citizens own less than 50% (Brendan and I are US citizens), which means that any block.one owner contributing to the token sale would get a very small percentage returned assuming it was all dividend out. Only if 50+ people colluded to contribute exactly proportional to their stake would it balance out. The game theory is biased toward individual shareholders not contributing (defecting); therefore, a collusion of 50+ people is a highly unlikely probability.

—- Danial Larimer

한마디로 분명한 근거 없는 뇌피셜이라는거다.

그 뒤 한국 이더리움 사용자 그룹 에서 아래와 같은 의혹들이 제기됐다. 그것들에 대해 하나씩 해석을 해보자.

1. 모금한 ETH 왜 지속적으로 빠지냐? 그것도 가림없이 직접 거래소로?

답: 처음부터 얘네는 받은 ETH를 팔아서 현금으로 바꿀 것이라고 했다. 순간적 덤핑 없이 천천히 파는게 좋은거다.

2. 왜 장투 (정기 “채굴”) (만) 하는 계좌들이 있냐? 그중 일부는 다이렉트로 거래소에서 나온 이더들이다.

(위의 반박 1 참조)

별개의 주체가 EOS를 축적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를 객관적으로 확인해줄 수 있는 곳은 EOS 펀딩을 주관하고 있는 Block.one 회사일 것입니다.

이미 의혹 제기자도 위 거래내역들이 정상일 가능성 있음을 얘기했다. 문제는 왜 우리가 보기에는 안좋게만 보이냐 이다. 그러면서 “안좋게만 보일 수 없는 원인” (질책) 이 뒤따랐다.

1. 투명성이 너무 없잖아

인정.

BOSCoin은(도?) 최근에 뉴스레터 메일 자주 보내주던데 Block.one은 요즘 너무 뜸하다. 아 물론 GitHub 에 가면 커밋과 이슈작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지만, 나같은 프로그래머들조차도 맨날 니네 GitHub 리포 눈팅하지 않는다고.

(근데 저 10월에 급 줄어드는 커밋량은 뭐니?)

https://github.com/EOSIO/eos/graphs/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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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커뮤니티와 EOS 커뮤니티 사이의 논쟁- 2탄

전에 이더리움 커뮤니티와 EOS 커뮤니티 사이의 논쟁을 큐레이션 한 적 있다.

최근 Danial Larimer 가 추가로 <EOS 컨트랙트로서의 캐스퍼> 를 발표해 2탄으로 가져와봤다.

Danial Larimer 의 글은 여전히 간지가 폭발해 ‘구독료’가 아깝지 않았다.

자 이제는 비탈릭 부테린이 칼을 잡고 반응해야 할 차례이다.

 

EOS 컨트랙트로서의 캐스퍼

 

한글 원문 링크: https://steemit.com/eoskorea/@clayop/44lps2-eos

영문 원문 링크: https://steemit.com/eos/@dan/casper-as-an-eos-contract

 

저는 비탈릭 부테린과 진행중인 합의 메커니즘에 대한 설전을 고려하여 캐스퍼 리서치 페이퍼를 검토하였습니다. 저는 가능한 한 객관적이고 실용적인 관점을 제시하는 동시에 큰 그림을 놓치지 않으려 합니다.

저의 연구 과정 중 드러난 명백한 사실은 서로 다른 합의 모델을 주장하는 계파들이 용어의 부정확성으로 인해 서로 오해를 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명확성을 기하기 위해 저는 캐스퍼 페이퍼에 나온 언어와 동일한 용어를 사용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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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두 측면

캐스퍼 프로토콜에는 제안 메커니즘과 합의 메커니즘이 있습니다. 제안 메커니즘은 블럭들을 생성하고 합의 메커니즘은 100개의 블럭마다 체크 포인트를 생성합니다.

하이브리드 POW 모델에서 이더리움은 제안 메커니즘으로 POW 블럭을 사용하고 체크 포인트에 대한 합의를 위해 캐스퍼 알고리즘을 이용합니다.

제안 메커니즘은 의도적으로 추상적입니다. 이는 독재자가 될 수 있고 합의 참여자들간의 라운드 로빈 방식이 될 수도 있고, 하이브리드 캐스퍼의 경우 처럼 원래의 POW 체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제안 시스템이 추상적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DPOS로 교체하는 것은 매우 간단합니다. 다른 말로 하면, 이더리움이 POW를 사용할 때 우리는 DPOS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캐스퍼에 POW를 적용하려면 포크 선택 규칙을 변경해야 합니다. 이는 “가장 긴 체인”으로부터 캐스퍼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규칙으로 가장 긴 체인은 결과를 결정짓는 용도로만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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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커뮤니티와 EOS 커뮤니티 사이의 논쟁

그렇다. 8월 1일이 됐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관심사는 비트코인 하드포크다. 하지만 필자는 개인적으로 그것에 관심이 별로 없고, 오히려 이더리움 커뮤니티와 EOS 커뮤니티 사이의 논쟁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건의 시작은 이러하다. 어떤 사람이 이더리움 레딧에서 물었다:

EOS 가 이더리움보다 훨씬 쌔다는데 실화냐?

영문 원문을 첨부하자면:

The EOS team has been openly stating that their delegated proof of stake technology is better than Ethereum and Ethereum won’t be able to process more transactions than EOS. They also state that Ethereum won’t be able to change their system to use EOS’s virtual machine because all current dapps and projects on the Ethereum blockchain will break if they try. Are those claims true and has the Ethereum team published anything to defend their ground?

이에 이더리움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이 나타나 답글을 달았다:

그럴리가! 당연히 이더리움이 짱이지.

영문 원문을 첨부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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